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게 좋은 Insight를 전달하고 싶은 InsightNavigator입니다.
오늘은 '만족'이란 개념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만족이란 바람직한 개념인가?
만족을 느낀다는 것은 어찌보면 매우 행복한 감정상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떠한 불평불만 사항없이 지금 현상태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하지만 저는 만족감을 그리 바람직한 감정으로 보지 않습니다.
인생에 만족하라?
주변에서 이런 말씀 들어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우리들 상황에 만족해야 행복한 거야'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한 거야'
저 역시 처음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지금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내상황에 불만족하다는 뜻으로 곧 불행을 의미하는 것처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존재를 공부하며 만족감을 느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또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만족하면 안 되는 이유?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욕구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자 하는 욕구도 있고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구도 있고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스릴과 같은 감정도 느끼고 싶은 욕구도 있고
성장하고 싶어 하는 욕구 등 정말 셀 수 없이 다양한 욕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이러한 욕구를 채우며 기쁨을 느끼는 일련의 과정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만족이란 감정은 이러한 욕구가 충분하다 느끼는 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들께 만족하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욕구를 느끼고 욕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매일매일 충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만족하라?
그렇다면 '현실에 만족하라'라는 말은 왜 생겨난 걸까요. 아마 다음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상황이 조금 나아졌어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의 욕구만 점점 커져가고, 그 안에서 욕구불만만 쌓이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점에서
인생을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에서 '현실에 만족하라'라는 말이 생겨난 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의미라는 다음과 같이 바꾸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현실에 감사하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인간은 욕구를 느끼고,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열심히 공부를 하기도 하고, 열심히 사랑하며, 매일매일 성장하려 노력하는 거죠.
따라서 더욱더 욕구를 좇으며 성장하시란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과정이 너무 힘들고 지칠까 우려되어 '현실에 만족하라'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추측했는데요.
그런 의미라면 여러분들께 '현실에 만족하자'라는 말 대신 '현실에 감사하자'라는 말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감사하는 것과 욕구를 좇는 것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만족하면서 동시에 욕구를 좇는 것은 조금 모순적인 느낌이 듭니다.
감사함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지금 내게 주어진 상황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난 행복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이 무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감사함을 아는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이 참으로 소중하고 고마울 겁니다.
지금도 세상 반대편에선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기아와 병으로 고생하는 수 억 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꼭 비교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 내 상황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느낀다면
매일매일이 행복해질 겁니다.
두 번째로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데 감사함은 큰 도움을 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매번 욕구를 느끼는 인간은 자칫 잘못하면 욕구불만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순간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들고 현실이 지옥으로 순식간에 바뀌어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욕구를 느낀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욕구가 우리를 성장시킨다고 믿기에
저는 욕구를 멈추고 만족하란 말씀보단, 욕구를 느끼시되 현실에 감사하잔 말씀을 드립니다.
뜻대로 안 되는 날도 있을 수 있겠죠.
연인과 다툴 수도 있을 것이고, 직장에서 승진누락도 할 수 있고, 부모님이 아프셔서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항상 상황이 나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란 점입니다.
연인과는 다시 사랑하고 싶을 것이고, 직장에선 인정받고자 노력할 것이며, 부모님은 사랑으로 보살펴 드릴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인간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욕구가 유도하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욕구를 느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겁니다.
다만 그 욕구가 나의 인생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하는 방향인지 정도만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바람직한 방향이라면 이제부턴 그 욕구를 좇으며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어제보다 좀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만족하기보단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충만하게 마무리해 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